【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광주광역시 월드컵경기장 주변도로에서 2016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울림사이클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550여명(선수 250명, 운영요원 및 관계자 300명)이 휠체어사이클 동호인부와 핸드사이클 선수부 2개 종목에 참가한다. 동호인부는 4.5Km, 선수는 16km 코스에서 경주가 펼쳐지며, 남녀로 구분돼 총 4개 이벤트가 열린다.

4일에는 코스 설명과 답사가 진행된다. 5일에는 9시 30분부터 광주월드컵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이 개최된 후 10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선수부 남녀 각 1위, 동호인부 남녀 통합 1위, 총 3명에게 수여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는 지난 2011년부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휠체어사이클 국내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국산 휠체어사이클 150여대를 전국 시도장애인체육회에 무상 보급했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휠체어사이클 도로지도 앱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휠체어사이클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 보급된 장비로 꾸준히 운동해 온 휠체어사이클 동호인들이 직접 참가해 선수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들과 동호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장애인스포츠 어울림 축제로 치러지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국제경기연맹에서 규정한 공인 코스, 각종 경기 규정 등에 맞춰 진행함으로써 국제공인대회로 격상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올 9월 리우패럴림픽에서 활약했던 여자 핸드사이클 은메달리스트 이도연 선수가 참가해 그날의 영광을 재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후원한다. 대회참가 및 관련 내용은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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