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모델명이 SM-G950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IT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모바일 전문 블로거 에반 블레스(Evan Blass)의 트위터를 인용해 “갤럭시S8의 모델명이 SM-G950과 SM-G955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에반 블레스는 업계에서 IT제품 사전유출자로 유명하다.

갤럭시S6과 엣지 모델이 각각 SM-G920, SM-G925, 갤럭시S7과 엣지의 모델명이 SM-G930, SM-G935였던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S8는 SM-G940과 SM-G945이 돼야 한다.

삼성전자 측이 모델명을 건너뛴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이 기존에 나왔던 것처럼 2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7 역시 평면형과 엣지형으로 출시됐기 때문.

그러나 외신에서는 갤럭시S8이 모두 곡면 엣지 모델로 나오는 대신 화면 크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 상황에서 큰 화면을 원하는 고객 이탈을 막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에반 블라스는 “삼성전자가 SM-N950도 개발중”이라고도 전했다. 갤럭시노트5는 SM-N920, 갤럭시노트7은 SM-N930의 모델명으로 나온 것을 보면 SM-N950은 차기 노트 시리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8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면서 출시일 등 여러 루머가 많이 돌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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