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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지수 기자】 KT그룹이 이달 초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 결정을 내렸다. 

27일 재계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첫째 주 전경련 탈퇴 결정을 내리고 지난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린 직후 전경련 측에 탈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KT 측은 자사에서 이달 초 전경련 탈퇴 의사를 전했으며 내년부터 회원사로 활동하지 않고 회비도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T그룹은 국내 자산 10조 이상 대기업 집단으로 민영화된 공기업이다. 그런데 KT는 미르재단에 11억원, K스포츠재단에 7억원을 출연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다. 또한 청와대로부터 KT 임원 인사청탁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이후 재계에선 전경련 탈퇴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LG그룹도 올해 말로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LG 구본무 회장은 국정조사 청문회를 통해서도 전경련 탈퇴 의사를 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과 SK그룹 역시 탈퇴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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