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와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 이병돈)이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시각장애인 태권도 특별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손진호 사무총장, 강원명진학교와 전주남초등학교 태권도부 학생 및 관계자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 날인 26일에는 음악과 함께 편안하게 태권도를 즐기는 ‘힐링태권도’와 다양한 격파 기술을 선보이는 ‘격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국립태권도원 내 체험관, 경기장 등을 돌아보는 ‘걸어서 태권도원’ 프로그램과 시각장애인 태권도 교실 참가자들의 ‘태권도 시범 발표회’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시각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태권도를 함으로써 운동으로 하나 되는 통합체육이 실현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태권도 교실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은 강원명진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10명으로 지난 6개월 동안 태권도의 품새와 정신 등을 배워왔다.

이번 행사는 교실 참가자들에게 국립태권도원 체험 기회를 제공해 태권도에 대한 동기를 고취하고 1년간의 교육을 결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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