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지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25)씨가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한다.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민정씨는 내년 1월 1일자로 SCM SC제조기술팀에서 평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서민정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지난해 7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컴퍼니에 입사한 바 있다. 

아모레 측은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품질제일주의’의 기업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화장품 사업의 기본이 되는 생산 부문에서 서민정씨가 첫 근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경배 회장 역시 1980년대 용인 공장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한편 서민정씨는 서 회장(지분 51.29%)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2대 주주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1위 화장품기업 아모레퍼시픽이 3세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민정씨는 보유하고 있던 아모레퍼시픽 상장전환우선주 241만2710주를 최근 보통주로 전환하며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2.71%를 확보했다. 이니스프리(18.18%)·에뛰드(19.52%)·에스쁘아(19.52%)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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