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9) EG 회장의 비서실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주모(45)씨가 구랍 3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의 아내와 아들은 거실에 쓰러져 있는 주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씨는 지난달 28일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처가에 방문하고 난 뒤 이튿날 먼저 서울로 올라와 출근했고 당일 오후 혼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30일 오전부터 주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씨가 29일 오후에서 30일 오전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택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숨진 경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

경찰은 주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한편, 주씨는 EG에서 18년 정도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비서실에서 사무직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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