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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카드를 던졌다. 이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을 향한 신호이다.

이날 신년사는 남한을 향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국민과 분리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아울러 차기 정부와의 관계개선을 이야기했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앞으로 있을 대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이후 정당에서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런 이유 대문이다.

대체적으로 북한이 도발을 예고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급격히 안보 불안으로 휩싸이게 된다. 이로 인해 안보를 강조하는 대권 주자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이 당연지사. 따라서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보수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보수 성향의 후보가 상승을 하는 경향이 강했다.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의 도발 예고로 인해 보수 정당의 지지율과 보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과연 북풍이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지 여부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에도 북풍이 상당히 불면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나라당이 패배를 했다. 다시 말하면 북풍이 너무 과도하게 불어도 역풍이 분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대선 국면은 여느 대선 국면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그 이유는 보수정당이 무너졌고, 보수 성향 후보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야권 후보가 득세를 하고 있는 반면 보수 성향 후보는 맥을 못 추고 있는 모습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아직도 뉴욕에 있다. 일단 귀국 이후 정책이나 비전 등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반기문 전 총장이 북풍에 대해 어느 식으로 대처를 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따라서 북풍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보수 정당과 보수 성향 후보가 그 이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동지들!

우리는 주체혁명사에 일찌기 없었던 위대한 번영의 새 력사를 창조하며 하루하루를 격동적인 투쟁의 날과 날로 빛내인 2016년을 보내고 새해 2017년을 맞이합니다.

위대한 인민이 안아온 자랑찬 기적의 위대한 한해를 긍지높이 돌이켜보는 뜻깊은 이 자리에서 나는 당과 사상도 뜻도 의지도 하나가 되여 기쁨과 아픔도 함께 나누고 생사운명을 같이하며 력사에 류례없는 만난시련을 웃으며 헤쳐온 전체 조선인민에게 가장 숭엄한 마음으로 뜨거운 인사를 보내며 희망찬 새해의 영광과 축복을 삼가 드립니다.나는 또한 남녘겨레들과 해외동포들 그리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과 벗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2016년은 우리 당과 조국력사에 특기할 혁명적경사의 해,위대한 전환의 해였습니다. 지난해에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인민들의 드높은 혁명적열의와 세계의 커다란 관심속에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대정치축전으로 뜻깊고 성대하게 진행되였습니다.

당 제7차대회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주체혁명위업을 백승의 한길로 전진시켜온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투쟁사를 긍지높이 총화하고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따라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였습니다. 력사적인 당 제7차대회를 통하여 당을 따라 영원히 주체의 한길로 나아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의 의지가 힘있게 과시되고 조선혁명의 만년기틀이 확고히 마련되였습니다.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불패의 위력을 시위한 승리자의 대회,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새로운 리정표를 세운 영광의 대회로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지난해에 주체조선의 국방력강화에서 획기적전환이 이룩되여 우리 조국이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동방의 핵강국,군사강국으로 솟구쳐올랐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첫 수소탄시험과 각이한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으며 첨단무장장비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른것을 비롯하여 국방력강화를 위한 경이적인 사변들이 다계단으로,련발적으로 이룩됨으로써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위력한 군사적담보가 마련되였습니다. 영용한 인민군대는 적들의 무분별한 침략과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조국의 안전과 혁명의 전취물을 믿음직하게 보위하였으며 무적강군의 정치사상적면모와 군사기술적준비를 더욱 완벽하게 갖추었습니다. 국방분야에서의 빛나는 성과들은 우리 인민들에게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고무적 힘을 안겨주고 제국주의자들과 반동세력들을 수치스러운 파멸의 길에 몰아넣었으며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비상히 높이였습니다.

지난해에 우리는 당 제7차대회를 빛내이기 위한 70일전투와 200일전투에서 자랑찬 승리의 포성을 높이 울렸습니다. 70일전투와 200일전투는 적들의 악랄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여지없이 짓부시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전민결사전,만리마의 새시대를 탄생시킨 거창한 창조대전이였습니다.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과 전체 인민들의 영웅적인 투쟁에 의하여 당이 내세운 70일전투와 200일전투의 방대한 목표가 빛나게 수행되였으며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게 되였습니다.

우리의 슬기롭고 재능있는 과학자,기술자들은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성과적으로 발사한데 이어 새형의 정지위성운반로케트용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시험에서 성공함으로써 우주정복에로 가는 넓은 길을 닦아놓았습니다. 우리 식의 무인화된 본보기생산체계들을 확립하고 농업생산에서 통장훈을 부를수 있는 다수확품종들을 육종해낸것을 비롯하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자랑찬 과학기술적성과들을 련이어 내놓았습니다.

전력과 석탄,금속,화학,건재공업과 철도운수를 비롯한 인민경제 중요부문들에서 생산과 수송전투목표를 수행하여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과시하고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을 힘있게 추동하였습니다. 수많은 공장,기업소들과 협동농장들이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돌파하는 자랑찬 성과를 거두고 인민군대가 앞장에 서서 황금해의 력사를 빛내였으며 중요대상건설장들에서 신화적인 건설속도가 창조되고 교육과 보건,체육부문에서도 훌륭한 성과들이 이룩되였습니다. 뜻밖의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함북도지구들에 대한 피해복구전투에서도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온 나라가 떨쳐일어나 짧은 기간에 기적적인 승리를 안와왔습니다. 70일전투와 200일전투기간에 우리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조하였으며 인민들의 마음속에는 당에 대한 믿음,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이 더욱 깊이 뿌리내리게 되였습니다. 온 나라가 불도가니처럼 끓어번진 지난해의 련속적인 철야진군에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군인들과 청년들은 고난과 시련을 용감하게 맞받아나가는 굴함없는 공격정신과 어떤 역경속에서도 당의 부름에 오직 헌신과 실천으로 대답하는 결사관철의 기상,서로 돕고 이끌면서 비약을 이룩해나가는 집단주의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쳤습니다.

지난해에 우리가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룩할수 있은것은 결코 조건이 좋아서도 아니며 하늘이 준 우연도 아닙니다. 그 모든 기적과 승리를 안아온 신비스러운 힘은 다름아닌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위대한 자강력입니다. 적들의 방해책동이 악랄해지고 엄혹한 난관이 겹칠수록 전체 군대와 인민이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자력갱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투쟁하였기에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습니다. 일심단결이야말로 주체조선의 생명이고 비약의 원동력이며 우리가 갈길은 오직 자력자강의 한길이라는 바로 이것이 2016년의 장엄한 투쟁속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실천으로 확증한 주체혁명의 고귀한 진리입니다.

나는 혁명의 최후승리를 굳게 믿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애국충정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자랑찬 위훈으로 빛내인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동지들!우리는 더 큰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새해 행군길에 또다시 떨쳐나서야 합니다.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고 혁명의 전성기를 대번영기로 이어나가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자라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적특질이며 투쟁기풍입니다. 우리는 기적의 2016년 한해를 통하여 비상히 앙양된 혁명적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뜻깊은 올해에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함으로써 인민의 리상과 꿈을 이 땅우에 찬란한 현실로 꽃피워야 합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해입니다. 지난해에 이룩한 승리를 공고히 하면서 5개년전략수행의 확고한 전망을 열고 나라의 경제전반을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자면 올해 전투목표를 기어이 수행하여야 합니다.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치자!》,이것이 새해의 행군길에서 우리가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구호입니다. 우리는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5개년전략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민총돌격전을 힘차게 벌려야 합니다.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이며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데 5개년전략수행의 지름길이 있습니다. 과학기술부문에서는 원료와 연료,설비의 국산화에 중심을 두고 공장,기업소들의 현대화와 생산정상화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주력하여야 합니다. 생산단위와 과학연구기관들사이의 협동을 강화하며 기업체들에서 자체의 기술개발력량을 튼튼히 꾸리고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려 생산확대와 경영관리개선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과학기술성과들로 경제발전을 추동하여야 합니다.

경제전략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전력과 금속,화학공업부문이 기치를 들고나가야 합니다. 전력공업부문에서는 발전설비와 구조물보수를 질적으로 하고 기술개조를 다그쳐 전력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여야 합니다. 국가통합전력관리체계를 실속있게 운영하고 교차생산조직을 짜고들어 전력생산과 소비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다양한 동력자원을 개발하여 새로운 발전능력을 대대적으로 조성하여야 합니다.

금속공업부문에서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철생산원가를 낮추고 주체화된 생산공정들의 운영을 정상화하여 철강재를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합니다. 국가적으로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황해제철련합기업소를 비롯한 금속공장들에 대한 원료와 연료,동력보장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화학공업은 공업의 기초이며 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학공업부문에서는 2.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생산을 활성화하며 중요화학공장들의 능력을 확장하고 기술공정을 우리 식으로 개조하여 여러가지 화학제품생산을 늘여나가야 합니다. 탄소하나화학공업을 창설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 단계별과업을 제때에 원만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석탄공업과 철도운수부문에서는 발전소와 금속,화학공장들의 석탄과 수송수요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여야 합니다. 기계공업을 빨리 발전시켜야 합니다.

기계공장들에서 현대화를 다그치고 새형의 뜨락또르와 륜전기재,다용도화된 농기계들의 계렬생산공정을 완비하며 여러가지 성능높은 기계설비들을 질적으로 생산보장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경공업과 농업,수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인민생활향상에서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경공업부문에서는 원료와 자재의 국산화를 종자로 틀어쥐고 경영전략을 바로세워 생산을 활성화하며 인민소비품의 다종화,다양화와 질제고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단천지구 광산,기업소들의 생산을 정상화하여 인민생활향상에서 은을 내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과학농사열풍을 일으키고 다수확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현실에서 우월성이 확증된 우량종자와 과학적인 영농방법을 널리 받아들이며 두벌농사면적을 늘이고 능률적인 농기계들을 적극 창안도입하여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여야 합니다. 세포지구 축산기지의 정상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과일과 버섯,남새생산을 늘여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여야 합니다.

수산부문에서 적극적인 어로전을 힘있게 벌리며 양어와 양식을 근기있게 내밀어야 합니다. 현대적인 고기배를 더 많이 무어내고 동해안지구에 종합적인 어구생산기지를 꾸려 수산업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건설부문에서는 려명거리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고 단천발전소건설과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현대화공사,원산지구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에 력량을 집중하며 교육문화시설과 살림집들을 더 많이 훌륭히 일떠세워야 합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자급자족의 구호를 높이 들고 최대한 증산하고 절약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올해 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하여야 합니다. 국토관리사업에 온 나라가 떨쳐나서야 합니다. 도들에 현대적인 양묘장들을 꾸리고 산림복구전투를 근기있게 밀고나가며 강하천관리와 도로보수,환경보호사업을 계획적으로 진행하여 국토의 면모를 더욱 일신시켜야 합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서 전환을 일으키자면 경제지도와 기업관리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혁신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내각과 경제지도기관들이 인민경제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워 나라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책략을 세우고 완강하게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교육과 보건,체육,문학예술을 비롯한 문화분야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앙양을 일으켜 문명강국건설을 앞당겨야 하겠습니다. 과학교육의 해인 올해에 전국가적,전사회적으로 과학교육시설과 환경을 일신시키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사회주의정치군사진지를 불패의 보루로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일심단결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유산이며 일심단결에 우리식 사회주의의 불가항력적 위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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