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경남 창녕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8개월 된 여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창녕경찰서 지난 4일 오후 4시 50분경 창녕군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던 A양이 사망해 있는 것을 원장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발견 당시 코에서 우유가 흘러나온 흔적이 있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A양이 그날 오후 2시 30분경 분유를 먹고 나서 잠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몸이 축 늘어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안의는 A양 몸에 외상이 없고 코 주변의 분유 흔적 등으로 미뤄 볼 때 먹은 분유가 기도를 막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보육교사의 과실이 있는지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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