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NL 8’ 방송 캡처>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유방암 수술경력이 있는 연예인을 조롱한 tvN <SNL 코리아 8>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방심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SNL 코리아 8>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 제3항과 제27조(품위 유지) 제5호를 위반했다며 ‘경고’ 처분 내렸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코미디언 정이랑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여배우 엄앵란을 패러디하면서 “가슴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부끄러워요. 잡아보려 해도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엄앵란은 2015년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아 한 쪽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방암으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를 패러디 하며 해당 연예인과 유방암 환자를 희화화했다며 비난했다.

당시 제작진은 “엄앵란씨의 개인사를 알지 못 하고 한 발언이다. 정이랑씨 본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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