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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75세 생일을 맞았다. 이 회장은 병상에 누운 뒤 올 해 세 번째 생일을 맞게 됐다.

9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 생일 당일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는 없고 가족들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VIP병실을 찾아 이 회장을 병문안을 할 예정이다.

병문안엔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자녀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삼성물산 이서현 패션부문 사장 등 삼성일가가 총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과거 자신의 생일에 계열사 임직원과 만찬 행사 등을 갖곤 했으나 2014년 5월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엔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이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탄 채 근육운동 등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의 75세 생일을 앞두고 삼성그룹 사내 포털 ‘마이싱글’엔 이 회장 쾌유를 기원하는 임직원 메시지가 지난 8일 기준 누적으로 1만4000여건이나 올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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