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적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 피랍 87일만에 무사 석방
필리핀 해적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 피랍 87일만에 무사 석방
  • 남정호 기자
  • 승인 2017.01.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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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적 진압 훈련 <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지난해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이 피랍 87일 만에 석방됐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20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인 ‘아부사야프((Abu Sayyaf Group)’의 피습에 납치됐던 우리 국적 화물선 동방자이언트의 한국인 선장 1명과 필리핀 선원 1명이 무사히 석방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여행금지구역인 필리핀 민다나오시 인근 홀로(Jolo)섬에서 석방됐다. 한국인 선장은 마닐라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받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인 선장 피랍 이후 화물선 선주회사는 무사 석방을 위해 테러단체 등과 물밑 접촉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단체는 석방 조건으로 거액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피랍사건 발생 직후부터 관계부처로 구성된 사건 대책본부(본부장 : 제2차관) 및 현지 대책반(반장: 주필리핀대사)을 가동해 선사 및 피랍인 가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이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지역 일대의 여행금지 지역 지정 기간을 오는 7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관계부처 등을 통해 우리 국적 선박들이 해당 수역을 항행하지 않도록 지속 안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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