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14일, 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교체 전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복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조 장관이 증거인멸 차원에서 하드디스크를 교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하드디스크의 자료를 복구한 뒤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 장관은 지난해 11월 초 문체부 직원에게 서울 서계동 집무실에 있던 자신의 컴퓨터를 교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 장관의 지시로 연한이 지나지 않은 컴퓨터를 문체부 직원들이 교체했으며, 해당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는 블랙리스트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조만간 조 장관을 소환,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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