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울산 남구 한화케미칼 공장에서 인부 1명이 매몰돼 숨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분경 울산시 남구 용연동 한화케미칼 울산3공장 내 부산물 보관탱크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소속인 강모(52)씨가 사망했다.

강씨는 이날 높이 5m, 부피 60㎥ 크기의 탱크 안에서 슬러지(찌꺼기)를 제거하던 중 위에서 떨어진 슬러지 더미에 깔렸다. 그는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는 오래된 상태의 굳은 슬러지가 탱크 상부에서 떨어져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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