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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4일(현지시각) 삼성전자의 미국 전자기기 업체 하만 인수를 승인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하만을 인수하기 위한 EU 규제 당국의 심사를 마쳤다.

이날 집행위는 발표문을 통해 “삼성의 하만 인수는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제품시장에 많은 강한 경쟁자들이 있어 경쟁과 관련해 우려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 기업 8개에 대해 인수 및 투자에 나섰으며 그 금액도 약 1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부터 조이언트와 애드기어, 데이코, 비브랩스, 하만, 뉴넷캐나다 등의 기업들을 매월 인수해왔다. 중국의 비야디에 대해서는 지분투자에 나섰다. 2016년 이전 2년간 인수했던 기업이 모두 8개였던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행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성공이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전장사업 진출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등 사업부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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