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기 집회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집회 현장에서 손가락을 자해한 50대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주최로 서울 세종로에서 열린15차 집회 무대 뒷편에서 이모(51)씨가 손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오후 2시 30분경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를 인근 파출소로 데려가 응급처치를 해준 뒤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서울 금천구 자신의 집에서 손도끼로 왼쪽 새끼손가락을 내리치고 난 뒤 붕대를 감은 채 집회에 참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3·1절이라 안중근 의사처럼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씨의 왼쪽 새끼손가락은 절단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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