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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인용을 결정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헌정 사상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과물을 받은 정치권으로서는 이제 차기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을 치러야 하고, 대선 경선을 통해 대권 주자를 선출하게 되면 본격적인 대선 본선을 치러야 한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 일자는 5월 9일이다. 이날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각 정당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선 경선 국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가장 유리한 정당은 아무래도 더불어민주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대선 경선 룰을 확정하고, 경선 선거인단 1차 모집을 해서 150만명이라는 선거인단을 모집했다. 당 지도부는 곧 2차 선거인단을 모집, 200만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선 경선 토론회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대략 10여차례 토론회가 있는데 벌써 2차례 토론회를 가졌다. 대선 경선 후보들 모두 토론회가 곧 대선 경선의 승리를 가져온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경선 토론회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다른 정당은 비상사태다. 우선 바른정당은 그나마 대선 경선 룰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이외에 정운천 전 총리가 합류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직 대선 경선 주자의 윤곽이 제대로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당은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다.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경선 룰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아직까지 대선 경선 룰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그야말로 불똥이 튄 모습이다. 자유한국당은 다른 정당에 비해 대선 경선 룰을 확정조차 하지 못햇다.

그야말로 대선 경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가장 대선 경선 주자가 많이 있다고 하지만 그들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필요한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혼란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60일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투표함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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