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논란'에 휩싸인 전현무 출연시켜 역풍맞아

▲ 에뛰드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인 전현무를 광고영상에 출연시켰다는 이유로 에뛰드하우스가 일부 누리꾼들에게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로드샵 코스메틱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방송인 전현무가 출연한 ‘NEW 에뛰드 애니쿠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전현무를 모델로 기용했으나 반응은 싸늘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이 주 고객층인 화장품회사에서 여성혐오자 논란을 받았던 전적이 있는 방송인을 모델로 채택한건 말도 안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 2014년 자신이 MC로 출연중인 JTBC '비정상회담'에서 "다음 생에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우리 남자들은 평생 여자를 위해 대접하지 않았나. 나도 반대로 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해당발언으로 인해 전현무는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전현무 광고 영상이 비난받자 에뛰드 하우스는 지난 2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상 공개 이후 광고 컨셉이 에뛰드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비자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고, 이에 당사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메인 영상을 재편집 중에 있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에뛰드하우스는 ‘애니쿠션’ 광고모델로 마동석을 채택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 에뛰드하우스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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