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남섭 칼럼니스트
-Korea Supervisor Coach
-(사)한국코치협회 소속
-생애설계코칭포럼 회장
-동화세상에듀코 고문코치

【투데이신문 안남섭 칼럼니스트】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제주대학 코칭리더십센터가 주관한 한일코칭심포지움에 다녀왔다. 일본에서 21명의 코치들과 (사)한국코치협회와 도쿄코치협회 ICF한국지부 ICF 일본지부 한국코칭학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한·일코치들의 학습과 나눔의 문화교류축제로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다.

40년 전 한국을 떠나 재일동포로서 살아 오면서 서로 존중 받는 존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우는 코칭의 파워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소명을 찾아 ICF회원으로 일본 내에서 도쿄코치협회를 만들어 코치양성과정을 운영해오며 코칭을 확산해 오던 중 한국의 코치들과 연결돼 한국을 몇차례 방문한 전 도쿄코치협회 회장 시노회장의 제안으로 작년에 처음 시작된 행사다.

2년 전 시작한 한 사람의 작은 소망으로 일본과 다른 한국코치협회 중심의 코칭 확산에 관심을 갖고 국내 코치들을 초청해 지난해 1회 한일코칭심포지움이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이후 국내 코치들과의 다양한 프로그램 교류와 협력의 장을 통해 상호 성장하는 민간교류 행사를 지속하며 소중한 꿈이 하나씩 이뤄져가고 향후 중국과 동남아까지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는 자연스러운 공감대가 양국 코치들간에 형성됐다. 특히 불확실한 새로운 시대에 코칭이 양국민간교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리란 확신이 이번 2회 제주 한일코칭심포지움을 통해 들었다.

우리나라는 2000년 초부터 코칭이 도입됐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인 1997년부터 코칭이 도입됐다. 일본은 비즈니스코칭 시장과 함께 개인라이프코칭 시장이 확장되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대기업과 비니지스코칭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등 양국 특성에 맞게 발전해 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코칭산업 현황과 코치들의 활동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문화적 환경이 다른 양국코치들의 다양한 활동과 역량을 상호발제와 코칭시연을 통해 서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  4차산업혁명의 대변혁적 상황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방식과 조직의 새로운 경쟁력 창출을 효과적으로 돕는 양국 전문코치들과 함께 프로그램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상호교류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현재 우리는 개방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가속화되는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 있어 과거의 성공 패러다임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점점 더 바빠지고 복잡한 현대인들의 삶의 환경에서 자신을 찾고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의 삶을 살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코칭 확산이 필요하다. 아울러 존중과 배려의 소통 방법을 찾고, 코치형 리더 양성에도 힘써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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