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4차 산업혁명’ 혹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일반 대중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을까? 미래 산업과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을까?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센서를 통해서 발생하거나 만들어지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인 빅 데이터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어떤 활용 가치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문가나 언론 매체에서 주로 언급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기존 산업과 신산업에서 어떤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3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이동하면서 중요한 키워드는 단순 지식정보 혁명에서 지능화된 정보 혁명으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등에 의한 인공지능 정보융합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산업의 관점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과 IoT 기반 센서의 확장성과 융합의 가치는 매우 큰 신문명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감히 셀 수 없이 많은 ‘센서 융합 시장과 첨단 복합 센서 융합 산업’ 등은 멀리하기엔 너무 빠른 초고속 산업 혁명을 초래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혹은 가정 및 직장 환경에서는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와 생활 문화 패턴의 능동적 수용 시각을 갖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산업 현장과 연구 조직에서는 빅 데이터 융합에 대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 긍정적 마인드를 갖도록 교육과 지식 공유가 필요하다.

빅 데이터는 데이터의 크기, 데이터발생 속도, 데이터의 다양성을 기본 속성으로 표현된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과 여러 디지털기기에서 발생되는 데이터와 부지불식간 축적되는 센서 데이터 등은 데이터 자산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누가 빅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정보나 비즈니스 가치를 발굴해 유무형 서비스로 먼저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 빅 데이터의 가치 인식과 활용 능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요소이다.

4차 산업혁명과 빅 데이터 융합의 가치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빅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사례를 보자.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기 위해서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입지 분석 정보를 데이터화한 뒤 브랜드형 아파트를 건설해 성공한 예가 있다. 즉, 분양 지역에 관심이 예상되는 수요자의 직업, 가족구성요소, 세대성향, 소득수준, 재정상태, 소비패턴, SNS 상에 나타나는 관심도, 지역 경제 개발 발향 등의 정보를 융합하면 빅 데이터 관점의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도출로 의사결정에 이용할 수 있다.

둘째,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한 사례로 전기 요금 정보와 실시간 전력소비 패턴 데이터, 가스 요금 정보, 가스소비 패턴 데이터 그리고 자동차 등록 정보 및 자동차 사용 패턴 데이터 등의 융합 빅 데이터를 분석해서 에너지 수요공급 정책을 탄력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셋째, 각종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측정되는 기온변화자료, 강수량자료, 미세먼지자료, 환경오염자료, 농작물 재배현황 자료 등의 빅 데이터를 융합분석해서 농업 유통 정책을 수립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능형 기반의 IoT 정보의 융복합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봇 등의 자동화 시스템 생활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프로필】 이중환

에이스게이트 빅데이터연구소장
통계가치창조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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