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남 양산시 삼성동 산막공단의 한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양산시 삼성동 산막공단의 한 폐기물 처리 공장 안에 있던 25t 탱크로리에서 폐질산(30%)과 불산(8%) 혼합액이 유출됐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들이 “탱크로리에서 노란색 연기가 보인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탱크로리에는 혼합액 6.5t 가량이 실려 있었으며 일부는 가스 형태로 유출되는 등 총 4.5t 정도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공장 주변에 방류벽을 설치해 혼합액의 유출을 막았으며 혼합액을 회수하고 알칼리 액을 투입해 중화 작업을 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인한 추가 피해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소방본부는 화학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으며 환경관계자 측정결과 인체 위해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혼합액을 옮기는 과정에서 탱크로리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혼합액이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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