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개최

▲ ⓒ지엔씨미디어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감성과 희망을 심어주는 픽사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을 담은 전시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오는 8월 8일까지 열린다.

1986년 단편 <룩소 2세>를 시작으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1995년 장편 <토이 스토리>를 선보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이후 <니모를 찾아서>, <업>, <인사이드 아웃> 등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이어 흥행시켰다.

독창적인 스토리,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로 대표되는 픽사 애니메이션은 30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렇게 픽사 스튜디오가 세상에 내놓는 애니메이션들은 단순히 디지털 미디어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픽사 아티스트들이 핸드 드로잉, 파스텔 스케치, 페인팅 등 여러 방식으로 만들어낸 예술품과 픽사의 캐릭터, 스토리 등이 한데 모여야 비로소 영화 속에서 생명력을 얻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픽사의 초기 단편영화부터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굿다이노> 등 픽사의 각 영화들이 만들어진 4~5년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아티스트들이 손수 만든 스케치, 스토리보드, 스크립트, 모형 조각 등 500여점을 비롯해 토이스토리 조이트로프, 아트 스케이프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픽사 아티스트들의 작업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하나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미술과 최첨단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결합해왔는지 살펴보자.

▲ Daisuke “Dice” Tsutsumi, Moment Painting: Expelled, Monsters University, 2013, Digital painting ©Disney/Pixar
▲ Ralph Eggleston, Sequence Pastel: Field Trip, Finding Nemo, 2003, Pastel on paper ©Disney/Pixar
▲ Albert Lozano, Sadness, Inside Out, 2015, Grease pencil and marker on paper ©Disney/Pix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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