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13일 서울시 중구 광희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제훈은 “처음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굉장히 설렜었다”면서도 “부끄럽지만, 처음에는 박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살고 있는 삶과 박열의 당시 상황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과 인간 사이의 자유와 평등 등이 삶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박열’은 그런 시대(일제강점기)를 경험해 나가면서 개인 욕망의 해소로 그치지 않고 고국의 희망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다”라며 “저도 관객들이 제 연기를 보고 공감해주길 바라고, 제 연기가 의미 있길 원한다. 그런 점에서 박열과 조금이나마 맞닿아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이제훈이 조선인 최초의 대역죄인 박열로 분한 영화 ‘박열’은 오는 28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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