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시범착용이 실시되는 교통경찰 여름 근무복 <사진 제공 = 경찰청>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통경찰을 위한 티셔츠형 근무복을 도입한다.

경찰청은 오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 여름 근무복 착용 기간 동안 통풍이 잘 되고 세탁이 용이한 간이 근무복 시범착용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등을 상대로 간이 교통근무복 도입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92.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간 현장 경찰관과 국내외 사례들을 참고해 4가지 디자인을 마련하고 다섯 차례의 설문조사를 거쳐 현장 경찰관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을 선정했다.

새 근무복은 ‘퀀텀’이라는 기능성 특수 원단으로 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재와 디자인 모두 위조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근무복에는 이름표와 흉장, 휘장 등이 부착된다. 가격은 1벌당 2만5000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시범착용 대상은 전국 교통경찰 1만여명 중 외근 경찰관과 집회·시위 교통관리 경찰관, 고속도로 순찰대 등 291명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문제점과 개선사항 등을 파악해 내년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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