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편의점을 비롯한 여러 프랜차이즈 일부 점포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6개 지방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프랜차이즈 음식점 2899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프랜차이즈 음식점 40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이삭토스트, 봉구스 밥버거, 죽이야기, 석봉토스트, 스태프핫도그&커피스푼, 미스터피자, 맘스터치, 한솥도시락, 본죽, 써브웨이, 바르다김선생, 고봉민김밥인, 불닭발동대문엽기떡볶이, 아딸, 얌샘 등의 일부 점포가 식품위생법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주요 위반 사항은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14곳) ▲식품등의 위생적인 취급기준 위반(14곳) ▲유통기한 경과 위반(6곳) ▲기타(6곳) 순이었다.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편의점도 적발됐다. 식약처가 유통·판매업체 2643곳의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편의점 26곳이 유통기한 경과 등의 이유로 적발됐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총 4개 브랜드의 일부 점포가 적발됐는데, 주 위반 사항은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가 15곳으로 가장 많았다. ▲유통기한 미준수(5곳) ▲비위생적 식품취급(3곳), ▲기타(3곳)가 뒤를 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른 더위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진 만큼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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