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친구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전북경찰청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친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20)씨 등 3명을 붙잡았다. 또 함께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조모(20)씨를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3일 자정경 친구인 A(20)씨를 전북 부안의 한 펜션으로 끌고가 야구방망이 등으로 마구 때렸다.

이후 A씨를 인근 바닷가로 끌고가 2차 폭행을 하고 바닷물에 빠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A씨가 아무런 의식이 없자 전북 군산의 한 원룸으로 옮겨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을 저지른 일당 4명 가운데 2명은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도주한 1명을 제외한 3명을 붙잡았다.

함께 대출사기 및 휴대폰깡 등을 해온 이들은 A씨가 대출사기 대상자를 물색해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