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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산에서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사망한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됐다.

27일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경 기초생활수급자 전수조사를 위해 A(68)씨의 집을 찾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가 집 안에서 썩은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집을 확인한 결과 심하게 부패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자원봉사자는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고 있었으며 쓰레기를 주워 집안에 쌓아두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다”며 “지난 2월 마지막으로 A씨를 봤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경찰은 자원봉사자의 증언과 시신의 부패 정도를 토대로 A씨가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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