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에이핑크’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모 방송국 음악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동을 빚었다.

3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경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뮤직뱅크 사전 녹화실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걸그룹 ‘에이핑크’를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건물 내부에 있던 150여명을 긴급대피시켰으며 같은 날 낮 12시 10분경까지 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폭발물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 결과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은 해당 신고 전화가 국외에서 결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또 허위 신고자가 에이핑크와 관련한 협박 전화를 연이어 걸어온 범인과 동일인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에 있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는 ‘에이핑크를 흉기로 죽이겠다’, 26일 마포경찰서에는 ‘에이핑크 쇼케이스 공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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