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 · 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7일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관련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3차 뉴스검색제휴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분야별 TF 활동 사항 점검, 제2차 뉴스콘텐츠 및 뉴스스탠드 제휴 접수 일정을 확정했다.

통과 매체 총 77개… 신청 매체 중 12.16%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4월 1일부터 2주 동안 ‘뉴스검색제휴'를 원하는 언론사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633개 (네이버 564개, 카카오 278개)매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네이버 433개, 카카오 213개 등 총 469개매체 대상으로 지난 2개월 동안 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72개, 카카오 39개등 총 77개 (중복 35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기준 비율로는 12.16%다.

뉴스검색제휴언론사의 ‘카테고리 변경’ 신청 결과 총 68개 (네이버 16개, 카카오 53개, 중복5개) 매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네이버 10개, 카카오 36개, 중복 4개 매체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 4개, 카카오 15개, 중복 2개 등 총 17개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기준 비율로는 26.56%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 ‘정량평가(3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평가(70%)’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 10명씩이 참여했으며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7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평가 결과는 신청 매체에 개별 통보된다. 통과 매체는 매체 별 준비상황에 따라 양사의 검색서비스에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분야별 TF 활동 사항 점검…평가방법·과정 등 개선 예정

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4월부터 입점 규정 전반 관련 TF, 제재 규정 전반 관련 TF, 모니터링 TF, 광고 홍보 기사 TF를 운영하고 있다.

입점 규정 관련 TF는 재평가를 포함한 입점 평가 전반을 재검토했으며, 제휴 신청 매체의 평가 방법 및 과정을 개선할 예정이다. 제재 규정관련 TF는 현행 제재 조치 기준 및 벌점제를 개선을 논의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모니터링 TF와 조율해 향후 적용할 방침이다. 모니터링 TF는 현재 포털 각 사에서 진행하는 모니터링 활동의 실사를 진행, 현행모니터링 과정이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광고 홍보 기사TF는 새로운 사례 연구와 함께 광고 홍보 기사의 용어를 재정리했으며, 이를 활용해 합리적인제재 규정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뉴스제휴평가위 심의위원회 이근영 위원장은 “제휴평가위원회의 전반적인 활동이 작년보다 향상됐지만 일부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각 TF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바로 적용 가능한부분은 규정에 즉시 반영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추가로 TF를 운영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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