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현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충북 청주의 SK하이닉스 신축 공사현장 식당에서 조리원 등 1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충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경 흥덕구 외북동 SK하이닉스 신축 공사현장 식당에서 조리원 등 13명이 어지럼증, 호흡 곤란 등을 호소했다. 

이들 가운데 의식이 혼미한 2명 등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고압산소 치료를 위해 강원도 원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7명도 다른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근로자를 위한 보양음식을 만들기 위해 가스레인지를 모두 작동하는 순간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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