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터넷신문, 대한민국 귀중한 자산이자 뉴미디어 시대 발전 동력”

▲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한 ‘2017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현장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7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주최하고 인신협 산하 i-어워드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과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인신협 이근영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터넷신문의 존립 근거와 역할이 법제화된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날의 취지와 의의를 돌아보면서 본 협회는 인터넷신문이 미디어에 머물지 않고 뉴스 생산자이자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독자적인 산업으로 우뚝 서도록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한 ‘2017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열 왼쪽 첫번째가 본지 박애경 대표 ⓒ투데이신문

이어진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터넷신문이 걸어온 길은 시민들의 언론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정부도 여러분이 전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개척해온 온라인 저널리즘은 기존 언론이 미처 전하지 못한 정치, 경제 뉴스는 물론, 국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애환과 고통들을 누구보다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해왔다”며 “지역의 풀뿌리 뉴스를 전하고 여성과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의 삶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담아낸 것도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신문은 IT 강국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자 뉴미디어 시대의 발전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신문이 다양한 지식 정보 제공과 창의적 의제 창출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축사에서 “민주주의가 인터넷 언론을 발전시켰고 인터넷 언론은 민주주의를 성숙시켰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앞으로 더욱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다양한 여론이 균형 있게 형성되고 국민과 국민, 국민과 정부가 더 활발히 소통하도록 성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보다 더 정확한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의 공감 속에서 올바른 나라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인터넷신문이야말로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신뢰받고, 신속한 정보 공유 속에서 우리 사회가 국민과 함께 탄탄한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여론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인터넷신문은 보다 성장해야 한다. 정의당도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언론자유와 국민 알권리 신장은 물론,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책임성의 강화로 뉴미디어 저널리즘을 선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한 ‘제1회 인터넷 언론상 시상식’에서 ‘인터넷기자상’을 수상한 수상자들. 오른쪽 세 번째가 본지 전소영 기자 ⓒ투데이신문

이어 인신협 산하 i-어워드위원회 주관으로 ‘제1회 인터넷 언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인터넷 언론상은 공로상, 인터넷신문상, 인터넷기자상(취재·보도분야, ​사진·영상 분야) 등 총 3개 부문을 시상했다.

공로상은 △데일리안 민병호 대표 △아이뉴스24 이창호 대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수상했다. 인터넷신문상 부문은 △CEO 스코어데일리​ △더팩트 △쿠키뉴스가 선정됐다.

인터넷기자상 부문 중 취재·보도 분야에서는 △비즈니스워치 이학선 기자 외 19명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투데이신문(본지) 전소영 기자 △헬로디디 김요셉 기자 외 5명이, ​사진·영상분야에서는 △더팩트 배정한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어워드위원회 최정식 위원장은 “인터넷신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차별성과 전문성이라는 강점을 살리며 완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제1회 인터넷 언론상 시상식이 인터넷신문의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 협력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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