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으로 29일 새벽 5시 45분경에 한미 양국이 동해안에서 실시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에서 사거리 300km의 현무-2가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합참은 29일, 전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관련 “지난번 보다 더 진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바 있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약 3700km까지 날아올랐으며 1000여km를 비행했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합참은 “28일 23시 41분께 북한이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이날 실시했다.

합참은 “한미 양국 군은 오전 5시 45분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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