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철근이 화물칸 수색 과정에서 포착됐다.

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 화물칸 수색 과정에서 철근 더미가 발견돼 밖으로 옮겨지고 있다.

해당 철근은 화물칸 D테크 부근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길이는 12m 정도로 한 뭉치에 50개, 총 두 뭉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근은 공사현장에서 이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철근 뭉치가 더 있어 추가로 빼내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장수습본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철근 빼내기 작업을 완료한 후에는 철근의 정확한 무게와 용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장 수습본부 관계자는 “세월호에서 철근을 모두 밖으로 꺼낸 뒤 선체조사위원회가 사용 용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떤 목적에서 철근이 세월호에 실려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조위 관계자는 “세월호에 선적된 철근의 과적 여부에 대해서는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조사 대상 중 하나”라며 “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원점에서 재조사를 실시해 침몰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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