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화재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8일 만에 또다시 화재가 일어났다.

10일 여수산단 GS칼텍스와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8분경 GS칼텍스 2공장 VRHCR( 중질유분해공정) 냉각기 부근 배관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가 발생하자 공장 자체 소방차와 여수소방서 119화학소방대 장비 10여 대가 현장에 도착,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불은 아스팔트를 가열해 등유와 경유를 뽑아내는 2공장 VRHCR 냉각기 배관에서 불길이 처음으로 솟았다.

배관 내 아스팔트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두 시간 여 동안 지속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태에서 소방차와 소방인력이 총출동해 한시간여 동안 진화작업을 벌여 큰 불길은 잡혔다"며 "진화 후 자세한 사고 원인 및 피해 파악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편, 8일 전에도 GS칼텍스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전 5시 56분경 석유화학 2팀 BTX 변전실 패널에서 불이나 30여 분 만에 진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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