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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최근 태국을 방문한 경기 안산시민 1명이 지카(Zika)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도에서 2번째이며, 전국에서는 22번째 환자이다.

1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안산에 거주하는 30대 초반 A씨는 최근 태국을 다녀온 뒤 이상 반응이 나타나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최종 지카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를 정기적으로 검사하며 치료하고 있으며, A씨 거주지 주변에 대한 방역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발열이나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베트남을 다녀온 뒤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이 여성은 당시 전국에서 9번째 환자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 환자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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