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대낮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성을 향해 바지를 내린 현직 경찰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현직 경찰관 A(47)씨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한 빌딩 엘리베이터 앞에서 40대 여성 B(42)씨를 향해 입고 있던 운동복 반바지를 내려 신체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깜짝 놀란 B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A씨가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휴무였던 A씨는 낮부터 술을 마셔 만취한 상태였으며, 지난 2015년에도 유사한 행위로 징계를 받는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의로 한 일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A씨의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