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여성 폭행 시비에 휘말린 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이 1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조사를 위해 출두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최근 50대 여성 폭행 시비에 휘말린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1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출두해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등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20여년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두하면서 “실체적 진술과 사실관계를 떠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진실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인인 50대 여성에 대한 폭행과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 4분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A(51·여)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가정폭력이 의심된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안에 혈흔이 난자하고 피 묻은 흉기를 보고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로 연행했다.

김 의원은 사건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12일 오후 귀국했다. 김 의원은 해당 혐의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선거 사무원으로 함께 일했던 동료가 늦은 시간 전화를 걸어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집을 찾아갔다”며 “자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다쳤다”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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