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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 상반기 영업 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말 신규자금지원계획 등의 미확정과 내부통제 취약 등의 사유로 ‘한정’ 의견을 제시한 감사법인은 채무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반영한 금년 상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2017년 상반기 매출액은 6조1881억원, 영업이익은 888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4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아울러 재무구조도 1분기말 부채비율 1,557%에서 상반기 기준 248%로 개선됐다.

대우조선은 상반기 인도된 해양플랜트와 관련하여 주문주 측과의 협상을 통해 공사대금을 추가 확보하고 인도지연 지체보상금 조정에 성공한 것이 흑자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거액손실의 원천이었던 해양플랜트가 정상적으로 대부분 인도됨에 따라 손익악화 요인이 사라져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대우조선 측 분석이다.

대우조선 측은 수익성이 높은 20여척의 상선 인도가 하반기에 계획돼 있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이와 함께 자구계획안도 철저하게 이행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 채무조정에 동참해 준 채권은행, 회사채, CP 투자자 및 주주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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