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한국소비자원>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가격이 다른 커피전문점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하는 ‘이디야커피’가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꼴찌를 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23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국 서비스비교팀이 커피전문점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커피빈, 이디야커피)’에 대한 소비자만족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가 소비자만족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 만족도는 ▲직원서비스 ▲매장접근성 ▲매장이용 편리성 ▲맛‧메뉴 ▲가격‧부가혜택 ▲서비스 호감도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각 항목의 점수를 취합한 뒤 평균을 내 종합만족도를 산출했다.

이디야커피는 ‘직원서비스(3.75점)’, ‘매장접근성(3.81점)’, ‘매장이용 편리성(3.63점)’, ‘맛‧메뉴(3.42점)’, ‘가격‧부가혜택(3.56점)’, ‘서비스 호감도(3.67점)’을 받아 종합만족도 3.70점을 받아 소비자만족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7개 커피전문점의 평균 종합만족도인 3.74점보다 0.04점 적은 수치다.

반면 스타벅스는 항목별로 ‘3.97점’, ‘3.99점’, ‘3.72점’, ‘3.84점’, ‘3.17점’, ‘3.71점’을 받아 종합만족도 3.83점을 받아 소비자만족도 1위를 수성했다. 평균 종합만족도보다는 0.09점 높고, 이디야커피의 종합만족도보다는 0.13점이나 높은 것이다.

이어 엔제리너스와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가 종합만족도 3.73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할리스커피가 3.72점으로 5위, 커피빈이 3.71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업체별로는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커피의 만족도가 전년에 비해 각각 0.15점, 0.10점, 0.02점 상승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만족도가 전년과 동일했다. 이디야커피는 전년보다 0.02점 하락했다.

응답자가 7개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표한 항목은 ‘매장접근성(3.84점)’이었다. 이어 ‘직원서비스(3.83점)’, ‘매장이용 편리성(3.70점)’ 순이었다. ‘가격‧부가혜택(3.24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매장접근성’, ‘직원서비스’, ‘맛‧메뉴’, ‘서비스 호감도’에서는 스타벅스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매장이용 편리성’ 만족도는 엔제리너스가, ‘가격‧부가혜택’ 만족도는 이디야커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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