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참이 4일 오전 북한 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동해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을 실사격하고 있다. ⓒ국방부 국방홍보원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우리 군은 4일 새벽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공군과 육군이 미사일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은 지대지탄도미사일인 현무를 동해상 목표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고, 공군은 F-15K 전투기에서 사거리 270㎞인 SLAM-ER 장거리 공대지 정밀유도미사일을 발사해 명중시켰다.

특히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지점을 향해 실시됐으며, 정확히 목표물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의 도발원점 및 지휘 지원 세력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합참은 “이날 실사격 훈련은 한미 연합 무력시위에 앞서 한국군 단독전력으로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한미 연합군의 대응 조치들이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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