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주)(대표이사 사장 김장연)이 최근 대구 광명학교(교장 윤필희)의 내부 도색을 지원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대구 광명학교는 약 80명의 전맹·저시력 및 중복장애아동이 공부하는 특수학교로 그동안 광명학교는 도색한 지 10년이 넘어 매우 낡았을 뿐 아니라 색채계획에 재학생 특성이 고려되지 않아 안전 문제까지 있었다. 

이에 삼화페인트는 컬러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색각이상자를 포함해 안전 취약층을 위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명학교 도색 지원을 위해 시각장애아동의 시야각 한계를 극복하고, 잔존 시력을 보호할 수 있게 컬러 배색을 개발했다고 한다. 

광명학교 도서관은 5층에 위치해 있으며 아이들이 1층부터 5층까지 안전하게 계단을 이용하고 도서관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국내외 연구자료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인지하기 쉽고 눈부심이 적은 귤색 계열을 선택했으며 주조색과 보조색, 강조색에 색채 계획에 반영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올해부터 색채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아동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인비저블 투 비저블(Invisible to visible)’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비저블 투 비저블’ 사업은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이더라도 교육을 통해 미래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시각장애학교에 컬러복지를 도입한 교육환경 개선과 특수도서 제작지원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삼화페인트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점자팝업북 ‘한국의 세계유산’을 제작하고 전국 맹학교와 특수도서관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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