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공개한 화성-12형 발사 장면 ⓒ뉴시스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북한이 북태평양 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성명을 냈다.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 관련된 모든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완전하고 종합적이며 즉각적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6시 57분경 평안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는 안보리가 지난 11일 북한 제재 수위를 높인 새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채택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유엔주재 벳쇼 고로 일본 대사는 입장에 앞서 “15개 이사국이 모두 북한의 과격 행위를 비난할 것이라 믿는다. 일본의 안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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