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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및 생과일주스 전문점 인기로 인해 국내 음료류 전체 시장의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음료류 시장(소매점 매출액 기준)의 규모는 3조424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규모인 3조4682억원보다 436억원(1.3%) 감소한 수치다.

음료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커피음료(22.1%)’다. 이어 ‘탄산음료(22.1%)’, ‘과채음료(18.4%)’, ‘이온‧비타민음료(12.7%)’, ‘두유(8.6%)’, ‘인삼음료(6.1%)’, ‘액상차(5.9%)’, ‘에너지음료(4.9%)’ 순이었다.

지난해 커피음료의 매출은 7562억원으로 1년 전인 7671억원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이어 음료류 시장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과채음료도 매출이 6306억원으로 전년인 6840억원보다 7.8%, 액상차 또한 매출이 2020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커피와 과채음료, 액상차 등의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소비자 선호에 따라 커피전문점과 생과일주스 전문점 등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에너지음료와 인삼음료, 이온‧비타민 음료 등 기능성 음료의 매출은 증가했다.

에너지음료는 전년보다 매출이 15.4%, 이온‧비타민음료는 8.8%, 인삼음료는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료류 구입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평소 자주 사 먹는 음료는 ‘탄산음료(26.8%)’, ‘커피음료(17.6%)’, ‘수분보충용 음료(17.3%)’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탄산음료는 ‘남성(28.8%)’이 더 선호하며, 차(茶) 음료는 ‘여성(16.4%)’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사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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