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막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공사현장에서 백린 연막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발견돼 한차례 소동을 빚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경 강원 평창군 하진부리의 한 공사현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폭발물 안에는 공기에 노출되면 자발적으로 점화되는 황색납상 고체 ‘백린’ 성분이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군부대 작전에 사용되는 백린은 연막탄이나 조명탄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에 닿으면 심한 화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연기를 많이 흡입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독성 물질에 해당된다.

현재 경찰은 폭발물이 녹이 슬어 노후한 점을 토대로 6·25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폭발물은 인근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신고 후 3시간여 만에 현장에서 폭발물을 제거 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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