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떠나는 작은 여행⑧]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경험하는 곳,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도시로 떠나는 작은 여행⑧]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경험하는 곳,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 이경은 기자
  • 승인 2017.10.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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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현대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공간…문화·예술·생활이 공존
예술 작품·콘텐츠·도서관…자동차 관련 직관적 경험 제공
구루·큐레이터·카마스터…맞춤형 서비스로 고객과 소통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꿀 같은 긴 연휴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연휴가 역대급으로 길었던 만큼 아직 추석 연휴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이 많은 듯 한데요. 이럴 땐 연휴 후유증으로 몸이 축 처지기 십상입니다. 늦잠으로 인해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고 격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을 느끼거나 피로감, 우울증 등을 느낀다면 연휴 후유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 휴일에 익숙해진 신체리듬에 여러모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연휴 후유증을 앓고 있을 순 없는 노릇이죠. 그렇기에 이유 없이 무기력해지는 연휴 후유증을 훌훌 털어버리고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오늘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샘솟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그 동안의 도시로 떠나는 작은 여행의 목적지가 잔잔하고 정적이었다면 오늘은 좀 더 역동적이고 액티브한 곳을 소개해보려 하는데요. 조금 힌트를 드리자면 여행, 스피드, 튜닝, 주유소, 브레이크 등과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어떤 곳인지 감이 좀 오시나요? 도시로 떠나는 작은 여행의 여덟 번째 목적지는 남성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가 가득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HYUNDAI MOTORSTUDIO SEOUL)’입니다.

ⓒ투데이신문

예술·라이프스타일 공간 공존하는 자동차 문화 실험실

2014년 5월에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전시장 개념에서 벗어나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예술작품과 현대차만의 콘텐츠 등이 담긴 공간입니다.

현재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서울을 비롯해 고양, 한남, 코엑스, 모스크바 등 5군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자동차 회사로서 현대차의 정체성을 담은 ‘모터(Motor)’와 창조, 실험의 공간을 상징하는 ‘스튜디오(Studio)’를 합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하고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문을 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가 운송수단을 넘어 문화의 매개로, 또 예술로 승화되는 공간으로써 자동차산업의 현주소와 최신 자동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현대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자동차를 주제로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별 독특한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먼저 1층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자동차와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컬래버레이션한 작품들과 현대자동차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 전시돼있습니다. 2층에는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서재와 카페가 있고 3층부터 5층까지는 자동차 전문 갤러리로 구성돼있는데 각 층에는 각각 테마에 따라 프리미엄 라운지(3층), 키즈 라운지(4층), 튜닝 라운지(5층)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투데이신문

자동차는 땅과 평행을 이뤄야 한다? NO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외관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마치 자동차가 외관 창에 걸려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요. 건물 3층에서 5층까지 각 층마다 3대씩 총 9대의 자동차가 공중에 매달려있습니다.

이는 자동차를 이용한 하나의 전시작품인 ‘카 로테이터(Car Rotator)’입니다. ‘자동차는 땅과 평행을 이루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한 카 로테이터는 움직이지 않지만 어디든 갈 수 있는 역동성, 바닥까지도 과감하게 보여주는 투명성, 보이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예술성 등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계속 변화하며 움직이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현대차는 카 로테이터를 통해 평소 자동차회사에서 잘 공개하지 않는 자동차의 언더커버를 과감히 드러냈는데요. 이는 품질에 대한 자긍심과 최적의 조형성을 찾기 위해 각도와 구조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결과라고 하네요. 다양한 각도와 높이로 회전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카 로테이터는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예술 작품 그 자체라고 느껴지더군요.

또한 건물 내외부에는 ‘쇳물에서 자동차까지’로 대변되는 현대자동차의 자원순환철학이 담겨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슬로건인 ‘ZERO TO ZERO’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 자동차를 생산하고 폐차한 자동차로 다시 철강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원순환철학을 의미하는데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건물의 내·외부를 감싸고 연결하는 철 파이프 골조 디자인을 건물 설계에 적용해 ‘ZERO TO ZERO’의 가치를 표현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자원순환철학은 물론 끊임없는 변화의지와 도전정신을 역설(力說)하고자 했다고 하네요.

▲ 좌측부터 다니엘 야삼의 재와 강철의 스테이지 세트(Ash and Steel Stage Set, 2014), 모래시계(Hourglass, 2017) 작품 ⓒ투데이신문

문화예술을 통해 현대차를 만나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내부를 둘러보기 위해 안으로 들어서니 유니폼을 입은 한 남자분이 기자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는 자신을 자동차 문화 전문가 ‘구루(GURU)’라고 소개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색적인 단어였던 구루는 인도어로 ‘현자’ 또는 ‘지식인’을 의미하는 자동차문화 전문가를 뜻한다고 합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전문가는 자동차문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조언을 전하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하는데요. 구루는 고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적인 식견을 발휘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과 자동차문화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고 합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는 구루 외에도 큐레이터와 카마스터가 존재하는데요. 1층에는 예술작품을 담당하는 큐레이터가, 2층 도서관에는 책을 담당하는 큐레이터가 있고 3층부터 5층까지에는 차와 관련해 고객들과 즉각적으로 상담해주는 카마스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둘러볼까요? 1층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중앙에 위치한 예술작품이었습니다. 큐레이터 설명에 따르면 예술작품들은 3개월 주기로 매번 바뀐다고 하는데요. 현재 전시돼 있는 작품은 회화와 조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건축, 행위예술 등 폭넓은 장르를 통합적으로 다루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다니엘 야삼(Daniel Arsham)의 작품입니다.

그는 침묵 속의 시간(Time in Silence, 2017)라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물건들이 먼 미래로 날아가 버린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언뜻 보면 밴드 공연을 위해 준비해놓은 듯한 스테이지 형상을 하고 있는 “재와 강철의 스테이지 세트(Ash and Steel Stage Set, 2014)”는 부식된 키보드, 마이크, 스피커를 그대로 본뜬 모양의 조각물로 음악이라는 주제에 기반한 실물크기 오브제들을 보여줍니다. 그 옆에 위치한 다니엘 야삼의 신작 “모래시계(Hourglass, 2017)”는 시간과 물질성에 대한 개념을 더욱 깊이 파고들어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덧없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1층의 한쪽 구석에는 현대 컬렉션(HYUNNDAI COLLECTION)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도 고객들이 자동차와 관련한 멋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자동차를 고민하고 현대 컬렉션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들에는 현대자동차 브랜드 방향성을 반영해 간결하되 완벽한, 본질에 충실하되 남다른 가치를 일상 제품에 담아내고자 한 결과물이라는데요. 여행, 레저, 패션, 잡화, 사무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현대 컬렉션 제품들은 형태, 재질 등의 절제미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이념에 따라 심플한 디자인 중심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투데이신문

자동차 애호가의 아지트…2500권의 서적 갖춰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수많은 책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는 ‘오토 라이브러리(AUTO RIBRARY)’가 갖춰져 있는데요. 이곳은 고객들이 자동차 문화와 본질을 경험하고 책을 통해 지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행복한 공간입니다.

오토 라이브러리에는 현대차의 차종별 정비 매뉴얼, 현대차 발전사 및 브랜드 단행본 등 현대자동차 관련 서적을 비롯해 자동차 역사, 디자인, 기술, 기타 운송수단 등 자동차에 관련된 서적부터 여행, 패션, 스포츠, 아트 등 자동차에서 파생된 문화 관련된 서적까지 2500여권에 달하는 국내외 자동차 관련 서적이 구비돼 있습니다.

현대차가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오토 라이브러리의 소장목록 중에는 카 마니아조차 만나기 힘든 희귀도서는 물론 한정판 도서, 자동차 전문가가 추천하는 전문책자 등이 다수 포함돼있어 자동차 마니아 혹은 자동차 애호가의 아지트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또한 취향에 맞는 도서를 찾고 싶거나 자동차와 관련된 서적을 추천받고 싶은 고객은 전문 큐레이터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곳인 듯 싶은데요. 단, 아쉽게도 도서의 외부반출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푹신한 소파와 열람석이 마련돼 있고 와이파이도 열려 있으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아닐까 싶네요.

ⓒ투데이신문

도서관 뒤편으로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폴 바셋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가 아닌 폴 바셋이 이곳에 있게 된 이유는 현대차와 추구하는 가치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최고의 커피를 위해 원두의 선정부터 로스팅, 추출까지 모든 과정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폴 바셋의 가치는 ‘쇳물에서 자동차까지’라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적용하고 실현하는 현대자동차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고 합니다.

외부로 노출돼 있는 간판은 없지만 폴 바셋을 방문하기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들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둘러보니 조용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커피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꽤 눈에 띄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폴 바셋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갈아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머신이 3층부터 5층까지 각 층마다 있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커피 한 잔을 들고 자동차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투데이신문

눈으로 보고 타고 만지는 자동차 전시장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3층부터 5층까지는 기존 매장과 다른 테마형 자동차 전시장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차량에 계속해서 생산되는 만큼 전시되는 차량 종류도 시간이 지나면 계속해서 바뀐다고 하는데요. 현재 3층에는 EQ900L 5.0 프레스티지, G70 2.0T 슈프림, G80 3.8 파이니스트 등의 차종이, 4층에는 G70 2.0T 스포츠 패키지, G70 3.3T 스포츠 슈프림, G70 2.0T 슈프림 등 차종이, 5층에는 코나 가솔린 1.6T 2WD FLUX 프리미엄 스페셜, 싼타페 디젤 2.0 2WD 밸류 플러스, 투싼 디젤 1.7 2WD 프리미엄, 맥스크루즈 디젤 2.2 4WD 파이니스트 에디션 등이 전시돼있습니다.

차량은 어느 매장에서건 볼 수 있지만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점은 직원 눈치를 보지 않고 무료 커피를 한잔 들고 맘 편히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도어록 해체는 물론 상시 전원이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카마스터와 즉각 상담도 가능하다고 하니 차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이곳이야말로 천국이 아닐까 싶네요.

누구나 차량에 타서 내부 부품도 이것저것 만져볼 수 있지만 운전석에는 안전성에 대비해 8세 미만의 아동은 탑승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바쁘지 않을 때에는 카마스터가 아동을 무릎 위에 앉히고 같이 운전석에 탑승하기도 하는데 어린 고객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하네요.

ⓒ투데이신문

테마형 고객 공간, 프리미엄·키즈·튜익스 라운지

이 같은 전시 차량 외에도 각 층별로 ‘프리미엄 라운지’, ‘키즈 라운지’, ‘튜익스 라운지’ 등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는 테마형 고객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3층 전시된 자동차 옆 한쪽 편에는 ‘프리미엄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좋은 자동차의 본질인 파워와 기술은 물론 자동차의 섬세한 부분까지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공간을 마련했다고 하네요.

프리미엄 라운지에는 자동차 인테리어의 최고급 소재로 꼽히는 리얼우드의 18단계 제작과정을 소개한 아트월(art wall)을 비롯해 천연가죽, 알루미늄 등 현대차의 고급세단에 적용되는 다양한 내·외장 소재의 실물이 전시돼 있어 고객들이 각종 자동차와 관련된 소재를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제네시스 외장 색상과 내장 색상을 맞춰보며 나만을 위한 제네시스를 직접 선택해보는 경험도 가능합니다. 제네시스 좌석의 정성 가득한 봉제선과 가니쉬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벽면 장식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차의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고 하네요.

ⓒ투데이신문

4층에는 ‘키즈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부모에게는 편안한 관람을, 아이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고마운 공간이 아닐 수 없는데요.

키즈 라운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 자동차 페이퍼 토이, 그리고 다양한 어린이 책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키즈 라운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부모가 안심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키즈 라운지의 핵심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미디어가 존재하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린이들이 직접 색칠을 해서 만든 자동차가 화면에 있는 마을 속으로 이동해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가 한쪽 벽면에 설치돼 있습니다. 이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건물이 담긴 특별한 마을에 아이들 자신만의 자동차와 실시간으로 입력돼 누비게 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미디어로 감성적 발달과 재미를 동시에 갖게 되는 새로운 체험시설이라고 하네요.

아이를 맡기고 가자니 마음이 편치 않은 부모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키즈 라운지 내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부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 돌보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안심하고 차량상담 및 갤러리 관람을 하셔도 좋을 듯 싶네요.

ⓒ투데이신문

마지막으로 5층에는 현대차의 커스터미이징 브랜드 ‘튜익스(TUIX) 라운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튜닝에 관심 있는 고객이 전문 구루와의 상담을 통해 튜닝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TUIX존에는 VELOSTER, SONATA, AVANTE, SANTAFE, TUCSON의 튜닝 부품과 함께 TUIX가 적용된 현대자동차의 차량이 전시돼 있는데요. 다양한 TUIX 튜닝 부품이 장착된 현대자동차를 통해 남다른 취향이 반영된 자동차의 새로운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튜닝에 관한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미리 전화로 시승을 희망하는 하루 전날까지 예약하면 자동차 시승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시승할 수 있는 자동차는 총 8대라고 합니다. 시승 예약은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지만 예약 시간을 엄수해야 하고 예약 시간이 경과한 후 방문 시 시승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시승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정해진 코스로만 주행 가능하고 총 3코스 중에서 1코스를 선택해서 주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시승 시간은 짧은 코스는 20분, 긴 코스는 30~40분 내외이며 면허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시승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 3명이 동승 가능하며 어린이는 동승이 불가하니 어린이 동반 방문 시에는 키즈 라운지에 아이를 맡겨놓고 맘 편히 주행을 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투데이신문

일상이 특별한 순간으로 느껴지는 마법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공존하는 자동차 문화 실험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둘러보고 나니 이 말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이 공간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문화가 함께 존재해 있는 만큼 이 곳에 있는 시간이 평범한 일상이 아닌 여행과 같은 특별한 순간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별로 없는 기자였기에 이 공간의 문화가 다소 낯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는데요. 딱딱한 자동차 그 자체가 아닌 일상, 여행, 소품, 서적 등에 자연스레 자동차가 녹아든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가 눈앞에 펼쳐져 있는 덕분에 어렵지 않게 관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저와 같이 자동차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도 한번 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방문해 자동차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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