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신용현 의원 “정상앱과 구분 어려워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 필요”

▲ <자료제공=신용현 의원실>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스마트폰에 많이 설치된 크롬, 플레이스토어, 민원24 등 유명 모바일 정상앱을 사칭해 개인 신상정보 등을 유출하도록 하는 악성앱 분석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악성앱은  2015년 1665건에서 2016년 1635건, 올해는 7월 기준 1887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악성앱이 적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용현 의원은 이들 악성앱들의 경우 크롬, 구글 플레이스토어, 민원24시, 은행뱅킹 앱 등 정상앱을  사칭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악성앱 여부를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신 의원은 “악성앱의 경우 설치 시 이용자의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관리, 저장소 조회, 위치정보 동의 권한 요구하고 있다. 정상앱으로 위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쉽게 동의하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이 손쉽게 해커 등에게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자료제공=신용현 의원실>

또한 해커들의 악성앱 유포 시 이용자 관심을 유도하도 하기 위해 택배나 지인, 공공기관사칭 또는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형태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용현 의원은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정부당국은 사진, 비번, 공인인증서 등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악성앱 단속강화하고 과도한 기기권한 요구 막을 수 있는 방법 강구해야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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