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고(故) 김광석씨 딸 사망 의혹과 관련해 김씨 부인 서해순(52)씨를 비공개로 재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씨는 전날 경찰에 출석해 10시간 30분에 걸쳐 추가 조사를 받았다. 지난 12일에 이은 두 번째 출석이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서씨는 “특이사항 없이 조사를 마쳤다”라며 “변호사하고 소송과 관련된 서류 내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한 후 끝냈다”라고 밝혔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가 이뤄졌나’, ‘추가로 제출한 자료는 무엇인가’, ‘이상호 기자 무고죄 고소할 계획인지’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는 “특별한 것 없다”는 짧은 답변만 남기고 변호사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고발인인 김씨 친형 김광복씨와 중요 참고인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의 진술과 엇갈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광복씨와 이 기자를 추가로 소환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들을 상대로 서씨의 소송사기와 유기치사 혐의에 대한 정황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추가 소환 이후 서씨의 3차 소환 방침과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