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술박람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

10월 24일부터 3일 동안 당진제철소 내에서 기술박람회 개최
기술박람회 연례화로 협력업체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실현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2017년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를 열고 협력업체 및 신규업체들의 기술력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 자신들의 기술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영업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국내외 60여개의 기업이 참여,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환경·생산성·국산화 컨설팅 분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다양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참가 기업들의 기술력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 현대제철은 기술 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산업기술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안트렌드’및 ‘중소·중견기업 기술보호 지원제도’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철강업계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고 영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모두에게 기술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술박람회를 처음 개최한 현대제철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0가지 부품 및 기술을 발굴, 적용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원가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현대제철은 우수제안업체 시상도 진행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협력사 구매시스템 내 제안센터를 운영하며 국산화, 대체재 및 개선품 제안 활동에 대해 협력사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활동으로 우수한 제안을 한 미래메탈과 화신기계에 상장과 상패를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에게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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