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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20대 10명 중 8명이 명품소비에 대해 긍정적이며, 20대 5명 중 2명은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자사 20대 회원 2097명을 대상으로 ‘20대 명품 소비 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과반을 훌쩍 웃도는 응답자 85.8%가 명품소비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명품을 소유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50.5%는 “명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0명 중 5명이 넘는 응답자가 명품을 소유한 것이다.

이들에게 명품이라고 생각되는 액수를 묻자 ‘150만원 이상(18.4%)’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30만원~50만원(17.8%)’, ‘50만원~70만원(17.7%)’, ‘10만원~30만원(16.7%)’, ‘110만원~150만원(11.3%)’, ‘90만원~110만원(10.9%)’, ‘70만원~90만원(7.2%)’ 순으로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명품 품목은 ‘가방(26.1)’이었으며, 그 뒤로 ‘의류(23.4%)’, ‘시계(11.2%)’, ‘지갑(10.4%)’, ‘화장품(8%)’, ‘신발(7.4%)’, ‘자동차(5.2%)’, ‘주얼리(4%)’, ‘기타(4.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20대 5명 중 2명인 40%는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명품을 구매하고 싶어했다. 실제로 30.2%는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비를 모은 적 있다”고 응답했다.

명품에 대한 평소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으로 문제없다면 많이 사고 싶다(41.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나를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긍정적(19.5%)”, “관심 없다(14.1%)”, “명품 소비는 불필요한 과소비를 조장한다(11.2%)”, “명품도 하나의 재테크(10.8%)”, “명품 하나 갖고 있지 않으면 소외되는 느낌이 든다(2.5%)” 순이었다.

소위 짝퉁이라 불리는 가짜명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31.2%에 달했다.

그 이유를 묻자 이들은 “디자인이 똑같은데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사기 싫어서(31.2%)”, “명품 디자인을 갖고 싶은데, 수중에 돈이 없어서(23.9%)”, “명품을 가지고 있다는 기분(과시욕)을 느끼고 싶어서(5.7%)”, “기타(36.9%)”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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