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서울시 결혼문화협동조합(이사장 조완주)은 지난 9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HS컨벤션(대표 임영훈)과 수유동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작은결혼식 작은결혼식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결혼문화협동조합 ‘새로운 결혼문화 새로운 사회의 시작’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소규모, 자연, 친환경, 개성, 나눔 등의 테마를 가진 ‘들꽃결혼식’으로 작고 뜻 깊은 결혼문화를 만들고 있다. 

‘들꽃결혼식’은 200명 미만의 하객을 모시고, 꺽은 꽃장식의 꾸밈을 최대한 자제한 식물위주의 자연친화적인 결혼식이다. 또한 가짓수를 줄인 친환경음식으로 결혼식환경쓰레기를 줄이고, 함께 어울리는 개성있는 결혼식을 연출하며 결혼비용을 절약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939년 설립한 한국신학대학교는 1954년 한국신학대한 대학원을 설립했으며 1957년 강북구 수유동에 10만 여평 상당의 캠퍼스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한국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HS 컨벤션은 서울시결혼문화협동조합과 작은결혼식장 업무협약을 계기로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동문 , 종교의 다름을 제한하지 않고 파이프오르간이 멋스럽게 설치돼 있는 채플실을 비롯 교정내의 크고작은 잔디밭과 야외공간을 결혼식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처럼 종교와 동문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교정과 채플실 학생식당을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하는 것은 지역사회 발전과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한 결과다.

서울시결혼문화협동조합과 협약은 맺은 HS컨벤션 임영훈 대표는 한국신학대학교를 졸업한 20대 후반의 졸업생 목사다. 그는 아름다운 학교 교정을 동문은 물론, 결혼식을 올리고자 하는 예비 부부 누구에게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반편의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할 계획이다.

임영훈 대표는 "삼각산 골짜기에 위치한 수유동의 한신대학교 한신대학원의 교정이 작은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에게 영화같은 결혼식장의 행복을 선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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