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을 앞두고 의료지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앞서 지난 2015년 12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올림픽병원 및 응급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라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는 동계올림픽 대회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패럴럼픽) 기간 동안 중증 외상환자와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강릉아산병원은 올림픽 기간 동안 병원을 찾는 올림픽 관계자들과 외국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병원내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을 위촉하고, 외국인 진료센터의 기능 강화를 위한 준비 중이다.

아울러 외국인 환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대한민국 의료 수준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의료서비스, 휴게시설 확충 등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병원 내·외부 환경 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빙상경기를 비롯, 대부분의 올림픽 경기가 강릉과 평창에서 이뤄지는 만큼 경기장에서 30분 이내 거리인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하현권 병원장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의 완벽함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경기장 및 선수촌 의무실과 긴밀히 공조하고 빠른 상황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개원해 올해 21주년을 맞은 강릉아산병원은 현재 하루 평균 2200여명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영동지역 최대 규모의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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